|
|
Wedge Heel |
글쓴이: 스위티 | 날짜: 2014-05-25 |
조회: 1 |
|
|
|
http://style.badakencoder.com//view.php?category=VVsbLkc=&page=4&num=EBtJchZq&stype=&search=
|
여성스러우며 소녀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적합한 웨지힐은 초여름 더욱 사랑받는 신발이다. 밑창의 쐐기 모양 굽 때문에 웨지wedge힐이라 이름 붙었으며, 밑창과 굽이 연결되어 바닥에 닿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발이 편안한 것이 특징이다. 웨지힐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30년대 후반. 제1차 세계대전으로 인한 물자 부족으로 구두 제작 시 값싼 굽을 사용했는데, 이것은 체중을 버텨낼 수 없을 정도로 얇고 조악했다. 이탈리아 출신의 젊은 구두공 살바토레 페라가모는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합성수지와 코르크로 밑창과 굽 사이의 공간을 가득 채운 후, 풀로 붙이고 다듬는 과정을 반복해 구두를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밑창과 굽을 10cm 이상 올린 최초의 웨지힐이다. 비스콘티 데모토로네로 후작 부인의 의뢰로 첫선을 보인 이 신발이 입소문 난 뒤, 오스카 드 라 렌타, 빌 블라스 같은 패션 디자이너도 웨지힐을 소개했다. 웨지힐을 다시 부활시킨 건 오시 클락Ossie Clark 패션쇼의 구두 디자이너로 일하던 마놀로 블라닉. 당시 서른 살이던 그는 빨간 에나멜과 파란 굽으로 장식한 화려한 구두를 디자인했다.
최근에는 밑창 전체를 높게 만든 플랫폼 형태와 삼베를 엮어서 만든 굽이 특징인 에스파드리유 형태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선보이고 있다. 웨지힐은 원피스부터 캐주얼한 의상까지 활용도가 높은 편. 쇼츠에 발랄한 분위기의 레이스 상의를 입고 앵클 스트랩 웨지힐을 매치하면 1950년대 레트로 룩을 완성할 수 있으며, 롤업 진팬츠에 구두 앞코를 리본이나 스터드로 장식한 스타일을 선택하면 휴양지에서도 패션 감각을 뽐낼 수 있다.
기자/에디터 : 심희정
|
|
|